180921 금요일

오랜만에 후기입니다.
시골내려가는길에 모바일로 간단하게 사진후기 남깁니다.


1. 슈틀스
악마의게임.... 벌금이 1000이 넘어가자 14가 나올때마다 나머지 플레이어들이
'너 던진거 이상하다' '맞아맞아 뭔가 스냅이 이상했어' '다시굴려' 해서 다시굴렸다가 낙되서 벌금내고 주사위컵을 집어던져버렸.....후... 다시생각해도 끔찍하네요. 게임자체는 참 재밌습니다 ㅋㅋ 다시 하고싶네요.
 


2. 타이니에픽좀비스
1좀비(저) vs 경쟁모드4인으로 5인플했습니다.
역시... 프리포올로 가니 좀비가 막강하더군요.
아무도 생존자 살리는데 액션낭비하기 싫어하는... 서로 니 가족죽어라 하면서 총알을 낭비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봤습니다.
(가장 체력많고 총알 많은 플레이어의 생존자부터 죽습니다)
의사좀비 능력이 좀 사기같았습니다. 좀비페이즈때 2마리가 아닌 3마리씩 추가하니까 순식간에 좀비밭이 되더라구요.
다음에 좀비vs협력모드로 해봐야겠습니다. 좀비플레이어는 꿀잼이었습니다. 몰래몰래 이벤트카드 뭍고 소음발생시켜서 좀비능력 강화시키며 플레이어들을
물어뜯어 좀비화시키고 새로운 좀비능력을!!
 


3. 루트
랜덤뽑기로 너구리 방랑자를 뽑았습니다. 설명을 들어보니 너무 재밌겠다! 하고 시작하고 석궁을 들고 출발했습니다. 시작하자마자 잘못쏜 화살한방으로 인해....
숲의 지배자 고양이종족을 적대화해버렸습니다...
시작템들이 뭍힌 장소에 고양이들이 다 있다보니 신발 1개로는 들어가지도 못하고 이래저래 할 수 있는게 없더군요. 고양이는 제작템들 계속 만들고 전 거래도 못하고 ㅜㅜ 눈 앞에서 사라지는 내 아이템들...
거의 굶어죽어가는 거지방랑자가 되서 비실거리다가 후반에 승리목표바꾸기로 녹색식빵맨(이름 기억이 안나네요 ㅋㅋㅋ)들과 동맹을 맺고 대박역전을 할뻔 했으나 이어리 왕조의 의도한듯 의도치 않은 킹메이킹에 의해 패배 ㅜㅜㅜ
너무 재밌었습니다. 조만간 다시 플레이를!!!
 


4. 포켓배틀
몇 년만에 포켓배틀을 돌려봤습니다. 점점 프로게이머가 되가는 여자친구에게 룰을 설명하고 전 마케도니아군을 맡고 여자친구는 이름이 익숙한 페르시안군을 가져갔습니다.
결과는 저의 압승! 쉬워보이지만 처음 군단을 짤때 상당히 고민을 많이해야합니다. 단순히 주사위운빨 게임이아닌 군단을 어떻게 짜고 어디에 배치하며 어떻게 싸우냐에 따라 주사위운빨을 어느정도 극복할 수 있습니다. 페르시안군의 코끼리부대에 초반에 상당히 고전하였으나 마케도니아군의 궁수부대에 특수능력 몇개를 부여하니 엄청 강해져서 화살로 다 잡았네요.
역시 간단한 워게임으로 이만한게 없습니다.
 


5. 던전로드
5주년 기념판을 샀지만 본판만 돌렸습니다.
룰북을 보면서도 재밌을것 같았는데 게임을 할때 느낌은 더 재밌었습니다.
일꾼카드배치(눈치싸움) - 일꾼배치(희비교차, 절규) - 영웅들과의 전투(절규, 절규, 비웃음, 내집포기)
파티게임같은 전략게임입니다. 전 개인적으로 경쟁이 심하고 정신이 금방 피로해져서 전략게임을 자주 하지 않는 편인데 이 게임은 심적부담이 거의 없고 웃고 즐기는 느낌이라 참 좋았습니다. 플레이타임도 첫플임에도 룰설명빼고 한시간반정도면 끝나구요. 확장껴서 해보고 싶네요.
 


6. 판단테
너무 귀여운 팬더게임
생각한 것보다 블러핑에 목숨을 건 게임이라 아쉬웠습니다.
안전하게 가다가 꼴찌를... 포부있게 블러핑했어야했는데 말이죠 ㅋㅋ
 


6. 뤄양의 사람들
갓겜! 최근 가장많이 돌린 게임이네요.
괜히 커플게임 베스트가 아니었네요.
쉽지만 수확하고 납품하고 직원콤보 터트리며 점수올릴때
성취감이 장난아닙니다. 2인 4인으로 돌려봤는데 4인 룰은 독특하게
2인, 2인 라이벌로 잡고 동시진행하는데 처음 보는 턴오더방식이었습니다.
아무튼... 우베게임 좋아하시고 복잡하지 않은 게임을 원하시는 분에게 강력추천드립니다. 컴포가 이쁜건 덤입니닷.
 
 
다음주부터는 드디어 글룸헤이븐을 시작하려합니다.
추석내내 글룸 룰북을 보며 보내야겠네요.
모두 즐거운 명절보내시길 바랍니다~!!

 원문 링크 :

http://boardlife.co.kr/bbs_detail.php?bbs_num=11403&tb=community_p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