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도 밀리니까 참 귀찮군요. K과장님 S동기 L동기와 함께 할리갈리 컵스를 했습니다. S동기가 너무 고수라 힘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할리갈리 시리즈는 싫어하지만 컵스가 제일 좋습니다. 물론 좋아한다고 잘하지는 않죠. L사원이 멍청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테이크 잇 이지! 처음해봤는데 아주 재밌더군요. 치열한 두뇌싸움 중 제 게임판은 중간에 9점,7점만 연결하면 대박이 터집니다. 물론 그런일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개똥망패배.
저번주엔 제가 교육가느라 쉬었습니다. K과장님과 K사원과 셋이서 보틀임프를 하려고 했는데 S사원이 오랜만에 와서 4인 보틀임프를 했습니다. 3인이면 전략게임인데 4인이면 랜덤성이 높아져서 신나는 게임이죠. S동기와 L사원이 금방 와서 딱 한라운드만하고 접었습니다. 제가 졌는데요 평소에는 제가 이기는데 오늘 컨디션이 안좋아서 진 것 같습니다. 오늘의 메인 게임은 쓰레기 수거일입니다. 지지난주에 악행카드 부분한글화를 해놨죠. 5인까지밖에 안되는 게임이므로 임의로 뒷면으로 방세팅을 하고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평화롭습니다. 사진 순서가 바뀌었네요. 삼각김밥의 갯수로 시간을 추측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이모티콘으로 얼굴을 가리는건 그냥 가리는게 아니고 최대한 비슷한 표정의 이모티콘을 사용하려고 합니다. 현실고증..
의식의 흐름대로 쓰는 후기입니다. 기간은 10월 중순부터 11월 중순이네요. 보드게임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드래곤퀘스트11입니다. 1부는 솔직히 좀 지루합니다. 전투하다가 몇번을 잠들었는지 모르겠네요. 하실분들은 적 강화 모드로 하세요. 치과진료받고 이가 좀 불편해서 죽 먹는데 안그래도 슬픈데 더 서러운 일이. 너무 서러워서 두번 찍었습니나. 레데리2 나와서 샀습니다. ※극혐사진주의※ 집가는데 대X X국당 버스가 있어서 찍었는데 이거 사실 고도의 안티 아닌가요. 창문열면 단두대각. 이제 드디어 보드게임이야기가나오네요. 겟패킹입니다. 세계여행을 가기위해 제일 먼저할것은? 짐싸기가 아니고 티켓팅이긴 합니다. 어쨋든 3디우봉고는 비싸고 여행가고 싶다. 가 아니고 해당 나라에 필요한 짐들을 차곡차곡 가방에 쌓..
글룸헤이븐 플레이일지 #8 181019 ~ 181021 무려 한달의 플레이라 기억이 가물가물합니다. 내용도 짧고 개인적으로 쉬어가는 후기로 생각하고있습니다. 어쨌든 금요일엔 원래 미키모니님이 약속이 있었지만 일찍 파하고 글룸헤이븐을 하러 모이기로 했습니다. 목소리에대한 조사는 뒤로하고 은퇴미션도 해결하고, 너무 시나리오 진행하기보다는 사이드 미션을 진행해서 레벨업도 할 겸 사이드 미션을 플레이하기로합니다. 합의한게 아니고 주사위를 굴려서 정했죠. 비린내나는 부둣가를 내세상처럼 누벼가며 럴커들을 잡으러 갔습니다. 나중에 실물을 봤는데 럴커들은 정말 징그럽게 생겼습니다. 저희의 용맹한 모습에 마을사람들도 하나가 되어 럴커무리들을 몰아냈습니다. 이번 시나리오는 후기 2편에서 플레이 한 스포일러 시나리오입니다...
오늘은 사실 쓰레기 수거일을 하려고 했습니다. 오전에는 여유가 좀 있어서 악행카드도 한글화를 했습니다만... 지금 아니면 못할 것 같은 스타트업스를 했습니다. 왠지 준비한 게임보다 갑자기 다른 게임이 끌리는 날이 있죠. 물론 그렇다고해서 모두가 즐길 수 있다는건 아닙니다. 오늘의 스타트업스는 저세상게임이었습니다. 9시방향부터 S동기 L사원 K과장님 H차장님 (안보이는 K사원) L동기입니다. L동기는 점심에는 처음 오지만 가끔 동기들끼리 MT갈 때나 아지트에 와서 보드게임을 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빠르게 적응할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적응을 넘어서 완승을 했습니다. 제가 그래도 몇주동안 보드게임 알려드리고 똑똑해 졌다고 생각했던 L사원의 빛나는 지성이.... 한순간에 이렇게 퇴화해버릴줄은 몰랐습니다. 마음이..
회사에서 보드게임 하기 #4 181025 오늘도 다들 바쁘십니다. K과장님과 둘이서 시냅스챌린지를 하고 회사욕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다가 H차장님이랑 C동기가 왔습니다. 얼마전에 산 마스터폭스를 꺼내서 했습니다. 손 만지려고 한 건 아닙니다. 마스터폭스는 이렇게 눈가리개를 하고 전설적인 대장도둑여우가 시키는 물건을 훔칩니다. 손의 감촉으로만 찾아야하기 때문에 어렵습니다. C동기가 집은 초록색 미플은 뱀인데 점수계산할 때 남의 손에서 또 훔칩니다. 아주 악랄하죠. 누가 알려주지도 않았는데 내가 훔친걸 내 손에서 또 훔칩니다. 보드게임하면서 성악설을 믿게됩니다. 그리고는 시냅스 챌린지를 합니다. 처음에는 웃으면서 합니다. 중간에 배신자 L사원과 K사원이 와서 사진을 찍어줬습니다. 배신자. 물론 곧 불이 붙고,..
글룸헤이븐 플레이일지 #6 181007 오래 기다리셨나요? 아니셔도 상관없습니다... (1) 헤일에게 보주를 가져다 준 우리는 보답을 약속받고 잠시 정비를 하러 글룸헤이븐으로 돌아왔습니다. 고된 모험으로 지쳐서 휴식을 취하려 했건만.. 글룸헤이븐에 침략한 무리들 때문에 잠에서 깨고 말았네요. 경비대를 도와 글룸헤이븐을 지키기로 했습니다. 바쁜 경비대를 피해 몰래 무기고를 털 수도 있었지만 양심파티라서요. 그렇게 경비대를 도와 글룸헤이븐을 지키고 헤일에게 향합니다. 굽은 뼈 여관에 입구에 도착한 우리는 조심스럽게 입장합니다. 그런데 그순간 헤일의 분노섞인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우리가 입장하면서 에테르의 흐름이 바뀌어서 실험이 파멸로 이어질 수 있다나 뭐라나. 잠시 심호흡을 하고 진정한 헤일은 우리를 도와준..
회사에서 보드게임 하기 #3 181011 오늘은 팀전으로 디크립토를 하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H차장님이 배고프다고 빵못먹겠다고 밥 드시러 도망갔습니다. K과장님 S동기의 두뇌싸움, 그리고 L사원 K사원의 바보배틀이 시작되었습니다. 게임하면서도 베이글은 손에서 놓지 못합니다. 서로 가져가겠다고 싸웁니다. 그래봐야 둘 다 안좋은 것입니다. 보드게임 경험이 많은 S동기가 이겼습니다. K사원은 맛집으로 변했습니다. 광탈. L사원의 베이글은 아직 남아있습니다. K과장님이 빠지고 바보배틀을 이어나갑니다. S동기가 자신만만해하다 탈락하고 L사원이 이겼습니다. 조금 더 똑똑한 바보일지, 진짜로 똑똑한 보드게이머일지 앞으로 조금 더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12시 30분이되서 디크립토 2:3을 합니다. 중간에 H차장님이..
글룸헤이븐 플레이일지 #5 181005 광신도와 데몬들로부터 도망친 우리는 다시 인챈터, 마법부여사를 찾고 있었습니다. (1) 첫날의 조사를 끝마치고 잠자는 사자 여관에서 맥주한잔을 하고있는데, 술취한 사내 하나가 우리 테이블에 날아오는군요. 어디서 날아왔나 봤더니 이녹스족 한명이 화가 잔뜩 난채 소리칩니다. "내 뿔이 어쩌고 저째?!" 술취한 사내는 비틀거리며 술과 안주를 털어내고 대답합니다. "욕굡다고 이윔마~!!" 술취한 한 사내 때문에 술집은 난장판이 됩니다. 당연히 선술집에선 난투에 끼어들어야죠. 니가 사는거라면 나도 끼지! 신나게 때려부수고 난장판을 만들고 수리비를 지불합니다. 뭐 그래도 아무런 수확이 없던건 아닙니다. 다음날 우리는 '기관사 지구'로 향하는데, 거대한 암석이 길을 막고 있었습..
글룸헤이븐 플레이일지 #3 181002 지난번 스포일러 모험으로 모두 레벨2가 된 뒤황보 파티의 다음 모험입니다. 이번 플레이일지는 두번에 나눠서 가려고 합니다. (1) 도시에 돌아오자 저희를 영웅취급 하는군요. 물론 저희는 영웅후보이긴 하지만 토네이도를 막아낼 순 없는데 말이에요. 마침 레벨도 올랐겠다 어깨뽕이 잔뜩 오른채로 저희는 넉살을 떨었습니다. '아이 거 토네이도 거 그냥 딱 하면 후 하고 딱 사라지는 크~' 이빨터느라 힘들었지만 평판이 올랐습니다. 항상 정직할 필요는 없다는 교훈을 얻었네요. 허세를 한바탕 떤 후에 저희는 이녹스의 본거지로 가게되었습니다. 잭세라에게 고대어와 지도가 있는 두루마리를 가져다 주고 뒤돌아 나오는 길에 새로 의뢰받은 일 때문이지요. 자신의 짐마차를 약탈한 이녹스 부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