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XX, 18시리즈? 1. 글을 시작하기에 앞서 먼저 '이 글을 왜 쓰는가?'에 대해서 밝히자면 더 많은 사람이 저와 같은 경험을 해봤으면 좋겠다는 이유가 가장 큽니다. 해보지 않은 분들에게는 간단한 안내가 되었으면 하고, 플레이를 망설이는 분에게는 결심을, 이미 경험해본 분들에겐 게임에 조금이라도 더 몰입감을 올려주는 심심풀이 글이 되었으면 합니다. 비록 글재주는 얄팍하고 18시리즈를 많이 플레이 해본 것도 아닌데다가 게임 실력도 볼품없지만, 그럼에도 이 18시리즈를 권하고 싶은 마음은 큰 편이라고 자부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이해 가득한 마음으로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글을 읽으시다 중간에 어 요놈봐라! 하고 지적의 댓글도 좋지만 한번 쭉~ 읽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ㅎㅎ 18시리즈의 시작 프랜시스 트..
오늘 하려고 한 게임입니다. 도쿄게임마켓에서 날아온 플롯섬 파이트. 스타트업스는 그냥 하려고헀습니다. 오잉크니까요 광고는 아니고 인터넷에 랜덤 단어라고 검색해보니까 나오더군요. 왜 검색했냐면 너도 나도를 하기 위함이였습니다. 카드를 안가져와서요. 단어는 만화/여름/간호사였습니다. 간호사에 히포크라테스선서도 틀린거였습니다... 간호사선서는 나이팅게일 선서죠..? K사원의 공감능력이 빛을 발한 순간이었습니다. 플롯섬 파이트.. 너무 흥분했나보네요. 고민중입니다. 오잉크게임답게 아주 예쁘죠. 원래는 바이바이 레밍 이라는 게임을 해외수출판으로 오잉크에서 만들었는데, 만들고보니 괜찮아서 내수용으로도 판매를 했다는군요. 그래서 박스 겉면에는 영어로만 적혀있고 포장 비닐 위에 일어로 된 스티커가 붙어있었습니다. 제가..
이것도 밀리니까 참 귀찮군요. K과장님 S동기 L동기와 함께 할리갈리 컵스를 했습니다. S동기가 너무 고수라 힘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할리갈리 시리즈는 싫어하지만 컵스가 제일 좋습니다. 물론 좋아한다고 잘하지는 않죠. L사원이 멍청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테이크 잇 이지! 처음해봤는데 아주 재밌더군요. 치열한 두뇌싸움 중 제 게임판은 중간에 9점,7점만 연결하면 대박이 터집니다. 물론 그런일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개똥망패배.
*먼저 밑 게임은 행복한바오밥에서 제공받았으며, 게임 플레이 후기를 작성키로 하였습니다. 깊은 산 속 호텔에 끔찍한 비명소리가 들려오고 플레이어 경찰들은 호텔로 출동합니다. 아직 범인은 호텔에 남아 있고, 서서히 수사망을 좁혀서 범인을 추적해야합니다. 플레이어들은 카드를 나눠가지고 자기 차례때 카드를 한장씩 냅니다. 여기서 트릭테이킹의 요소를 따서 선플레이어가 낸 층과 같은 층의 카드를 내야합니다. 물론 손에 없다면 아무거나 낼 수 있습니다. 그리고 호텔 보드에 순서대로 배치합니다. 개인적으로 트릭테이킹 참 좋아하는데요. 내고싶은걸 낼 수 없는 빡빡함이 좋습니다. 숫자가 가장 높은 플레이어부터 옆에 경찰서 판에서 1번과 4번 플레이어는 추리 액션을 하고요. 2번과 3번 플레이어는 지원 액션을 합니다. 개..
저번주엔 제가 교육가느라 쉬었습니다. K과장님과 K사원과 셋이서 보틀임프를 하려고 했는데 S사원이 오랜만에 와서 4인 보틀임프를 했습니다. 3인이면 전략게임인데 4인이면 랜덤성이 높아져서 신나는 게임이죠. S동기와 L사원이 금방 와서 딱 한라운드만하고 접었습니다. 제가 졌는데요 평소에는 제가 이기는데 오늘 컨디션이 안좋아서 진 것 같습니다. 오늘의 메인 게임은 쓰레기 수거일입니다. 지지난주에 악행카드 부분한글화를 해놨죠. 5인까지밖에 안되는 게임이므로 임의로 뒷면으로 방세팅을 하고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평화롭습니다. 사진 순서가 바뀌었네요. 삼각김밥의 갯수로 시간을 추측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이모티콘으로 얼굴을 가리는건 그냥 가리는게 아니고 최대한 비슷한 표정의 이모티콘을 사용하려고 합니다. 현실고증..
의식의 흐름대로 쓰는 후기입니다. 기간은 10월 중순부터 11월 중순이네요. 보드게임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드래곤퀘스트11입니다. 1부는 솔직히 좀 지루합니다. 전투하다가 몇번을 잠들었는지 모르겠네요. 하실분들은 적 강화 모드로 하세요. 치과진료받고 이가 좀 불편해서 죽 먹는데 안그래도 슬픈데 더 서러운 일이. 너무 서러워서 두번 찍었습니나. 레데리2 나와서 샀습니다. ※극혐사진주의※ 집가는데 대X X국당 버스가 있어서 찍었는데 이거 사실 고도의 안티 아닌가요. 창문열면 단두대각. 이제 드디어 보드게임이야기가나오네요. 겟패킹입니다. 세계여행을 가기위해 제일 먼저할것은? 짐싸기가 아니고 티켓팅이긴 합니다. 어쨋든 3디우봉고는 비싸고 여행가고 싶다. 가 아니고 해당 나라에 필요한 짐들을 차곡차곡 가방에 쌓..
글룸헤이븐 플레이일지 #8 181019 ~ 181021 무려 한달의 플레이라 기억이 가물가물합니다. 내용도 짧고 개인적으로 쉬어가는 후기로 생각하고있습니다. 어쨌든 금요일엔 원래 미키모니님이 약속이 있었지만 일찍 파하고 글룸헤이븐을 하러 모이기로 했습니다. 목소리에대한 조사는 뒤로하고 은퇴미션도 해결하고, 너무 시나리오 진행하기보다는 사이드 미션을 진행해서 레벨업도 할 겸 사이드 미션을 플레이하기로합니다. 합의한게 아니고 주사위를 굴려서 정했죠. 비린내나는 부둣가를 내세상처럼 누벼가며 럴커들을 잡으러 갔습니다. 나중에 실물을 봤는데 럴커들은 정말 징그럽게 생겼습니다. 저희의 용맹한 모습에 마을사람들도 하나가 되어 럴커무리들을 몰아냈습니다. 이번 시나리오는 후기 2편에서 플레이 한 스포일러 시나리오입니다...
오늘은 사실 쓰레기 수거일을 하려고 했습니다. 오전에는 여유가 좀 있어서 악행카드도 한글화를 했습니다만... 지금 아니면 못할 것 같은 스타트업스를 했습니다. 왠지 준비한 게임보다 갑자기 다른 게임이 끌리는 날이 있죠. 물론 그렇다고해서 모두가 즐길 수 있다는건 아닙니다. 오늘의 스타트업스는 저세상게임이었습니다. 9시방향부터 S동기 L사원 K과장님 H차장님 (안보이는 K사원) L동기입니다. L동기는 점심에는 처음 오지만 가끔 동기들끼리 MT갈 때나 아지트에 와서 보드게임을 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빠르게 적응할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적응을 넘어서 완승을 했습니다. 제가 그래도 몇주동안 보드게임 알려드리고 똑똑해 졌다고 생각했던 L사원의 빛나는 지성이.... 한순간에 이렇게 퇴화해버릴줄은 몰랐습니다. 마음이..
회사에서 보드게임 하기 #4 181025 오늘도 다들 바쁘십니다. K과장님과 둘이서 시냅스챌린지를 하고 회사욕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다가 H차장님이랑 C동기가 왔습니다. 얼마전에 산 마스터폭스를 꺼내서 했습니다. 손 만지려고 한 건 아닙니다. 마스터폭스는 이렇게 눈가리개를 하고 전설적인 대장도둑여우가 시키는 물건을 훔칩니다. 손의 감촉으로만 찾아야하기 때문에 어렵습니다. C동기가 집은 초록색 미플은 뱀인데 점수계산할 때 남의 손에서 또 훔칩니다. 아주 악랄하죠. 누가 알려주지도 않았는데 내가 훔친걸 내 손에서 또 훔칩니다. 보드게임하면서 성악설을 믿게됩니다. 그리고는 시냅스 챌린지를 합니다. 처음에는 웃으면서 합니다. 중간에 배신자 L사원과 K사원이 와서 사진을 찍어줬습니다. 배신자. 물론 곧 불이 붙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