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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주엔 제가 교육가느라 쉬었습니다.

K과장님과 K사원과 셋이서 보틀임프를 하려고 했는데 S사원이 오랜만에 와서 4인 보틀임프를 했습니다.

3인이면 전략게임인데 4인이면 랜덤성이 높아져서 신나는 게임이죠.

S동기와 L사원이 금방 와서 딱 한라운드만하고 접었습니다.

제가 졌는데요 평소에는 제가 이기는데 오늘 컨디션이 안좋아서 진 것 같습니다.

 

 

 

 

오늘의 메인 게임은 쓰레기 수거일입니다. 지지난주에 악행카드 부분한글화를 해놨죠.

5인까지밖에 안되는 게임이므로 임의로 뒷면으로 방세팅을 하고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평화롭습니다.

 

사진 순서가 바뀌었네요. 삼각김밥의 갯수로 시간을 추측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이모티콘으로 얼굴을 가리는건 그냥 가리는게 아니고

최대한 비슷한 표정의 이모티콘을 사용하려고 합니다.

 

현실고증을 위해 이모티콘도 심혈을 기울여 고릅니다.

진짜 다 저런표정으로 게임을 합니다.

 

L사원에게 선물을 드렸더니 그때부터 계속 절 공격했습니다.

이런류 게임이 늘 그렇듯 룰 설명한 사람이 공격당하죠.

 

쓰레기 수거일은 쓰레기 버릴 때 한손으로만 버려야하는데

 

어느순간 K과장님과 L사원 둘 다 이렇게 뒷짐을 지고 계시더라구요.

 

그래서 웃겨서 사진찍는데 저 멀리 H차장님이 L사원이 많이 걱정되셨나봐요.

두 손 모아서 불안한 눈빛을 발사하고 계셨습니다. 이모티콘 고증도 철저.

 

L사원이 저에게 쌓인 카드를 빼는 악행 카드를 사용했습니다.

 

어떻게든 해내려는 탐욕스러운 나.

 

갈곳을 잃고 방황하는 손꾸락...

 

그리고 또 쓰레기 한 6개를 치우는데 '아 이 쓰레기들을 어떻게 치워야되지...' 하면서 L사원을 봤는데

하필 그 때 L동기가 절 보면서 씨익 웃더군요. L사원에게 쓰레기라고 한 것은 아닙니다.

 

 

재밌는 파티게임 쓰레기 수거일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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