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룸헤이븐 플레이일지 #8 181019 ~ 181021 무려 한달의 플레이라 기억이 가물가물합니다. 내용도 짧고 개인적으로 쉬어가는 후기로 생각하고있습니다. 어쨌든 금요일엔 원래 미키모니님이 약속이 있었지만 일찍 파하고 글룸헤이븐을 하러 모이기로 했습니다. 목소리에대한 조사는 뒤로하고 은퇴미션도 해결하고, 너무 시나리오 진행하기보다는 사이드 미션을 진행해서 레벨업도 할 겸 사이드 미션을 플레이하기로합니다. 합의한게 아니고 주사위를 굴려서 정했죠. 비린내나는 부둣가를 내세상처럼 누벼가며 럴커들을 잡으러 갔습니다. 나중에 실물을 봤는데 럴커들은 정말 징그럽게 생겼습니다. 저희의 용맹한 모습에 마을사람들도 하나가 되어 럴커무리들을 몰아냈습니다. 이번 시나리오는 후기 2편에서 플레이 한 스포일러 시나리오입니다...
오늘은 사실 쓰레기 수거일을 하려고 했습니다. 오전에는 여유가 좀 있어서 악행카드도 한글화를 했습니다만... 지금 아니면 못할 것 같은 스타트업스를 했습니다. 왠지 준비한 게임보다 갑자기 다른 게임이 끌리는 날이 있죠. 물론 그렇다고해서 모두가 즐길 수 있다는건 아닙니다. 오늘의 스타트업스는 저세상게임이었습니다. 9시방향부터 S동기 L사원 K과장님 H차장님 (안보이는 K사원) L동기입니다. L동기는 점심에는 처음 오지만 가끔 동기들끼리 MT갈 때나 아지트에 와서 보드게임을 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빠르게 적응할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적응을 넘어서 완승을 했습니다. 제가 그래도 몇주동안 보드게임 알려드리고 똑똑해 졌다고 생각했던 L사원의 빛나는 지성이.... 한순간에 이렇게 퇴화해버릴줄은 몰랐습니다. 마음이..